박민식 보훈장관 "정율성 기념공원 저지 총력…장관직 걸겠다"

  • 10개월 전
박민식 보훈장관 "정율성 기념공원 저지 총력…장관직 걸겠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광주 출신 항일 운동가이자 중국에서 활동한 음악가 정율성을 기념하는 광주시의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전면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늘(28일) 호남 학도병 성지인 전남 순천을 찾은 박 장관은 "정율성은 우리에게 총과 칼을 들이댔던 적들의 사기를 북돋웠던 응원대장이었다"며 "공산당의 나팔수를 기리겠다는 시도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가보훈부 장관이 대한민국의 적을 기념하는 사업을 막지 못한다면 있을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사업 철회에 장관직까지 걸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율성은 항일무장단체 의열단에 가입해 독립운동을 벌였으며 훗날 중국 군가로 지정된 '팔로군 행진곡', '조선인민군 행진곡' 등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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