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에 가축들도 비상…경기도 시설 지원

  • 10개월 전
기록적 폭염에 가축들도 비상…경기도 시설 지원

[앵커]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축산농가들은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축들은 더위에 취약해 적정온도를 넘기면 폐사하거나 생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경기도가 축산농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자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닭이나 오리 등은 더위에 취약해 집단 폐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우면 조금 시원한 곳으로 몰리는 현상이 있고 그러다 보면 압사로 이어지는…"

농장 외부는 열을 차단해주는 페인트로 도포돼있고 계사 내부의 온도와 습도는 자동 조절됩니다.

또 공기를 넣어주는 송풍장치에 자동화된 급이·급수 시스템까지 갖춘 이 축사의 가축들은 더위에도 끄떡없습니다.

"환경이 더 좋아지고 닭이 사료 섭취도 많이 해줘서 닭의 성장일이 좀 빠르지. 한 30일 29일이면 나가고…"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자 경기도가 축산농장 시설개선에 적극 나섰습니다.

"냉방기, 안개 부문 시설, 차열페인트 등 축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있고…"

의회 차원에서도 예산확보 등을 통해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생산성 향상과 동물복지를 이루기 위해서는 최신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축사 시설이 필수적인데 우리 축산인들이 비용 부담을 느끼지 않고 도입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두 600억원을 투입해 시설개선과 농장 현대화사업을 지원합니다.

또 송풍 팬 가동이나 차광막 설치 등 가축 관리에도 적극 힘써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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