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3위 KT, 파죽의 4연승…롯데, SSG 꺾고 3연승

  • 9개월 전
리그 3위 KT, 파죽의 4연승…롯데, SSG 꺾고 3연승

[앵커]

리그 3위로 올라선 KT가 엄상백의 무실점 호투와 배정대의 2점 홈런을 앞세워 두산을 꺾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롯데는 SSG를 연이틀 꺾고 3연승 축포를 울렸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2회 초 보크로 3루를 내어준 두산 선발 김동주.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오윤석이 곧바로 2루를 훔칩니다.

KT의 2사 2, 3루 득점권 찬스.

김상수가 1, 2루수 사이를 가르는 적시타로 2,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곧바로 타석에 선 배정대가 왼쪽 담장을 넘기며 2점을 더 추가합니다.

상대 마운드의 위기를 틈타 경기 초반 득점에 성공한 KT는 잠수함 엄상백의 6이닝 7탈삼진 무실점 쾌투와 호수비로 두산의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두산은 8회에 김재호의 솔로홈런과 9회 양석환의 적시타로 경기 후반부 뒤집기를 노렸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KT는 두산을 5-2로 꺾고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3위 굳히기 채비를 갖췄습니다.

"저희 선발진이 정말 좋다고 생각하고 있고 점점 결과가 계속 좋게 나다 보니까 시너지가 많이 나오는 거 같아요. 계속 순위가 높아져서 결국 가을야구 우승까지…"

LG 박동원이 걷어낸 공이 왼쪽 멀리 날아갑니다.

6회 초 경기를 뒤집는 역전 만루홈런!

LG는 8회 초 김현수의 솔로홈런으로 승기를 더욱 꽉 쥐었습니다.

삼성은 8회 말 김성윤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지난 경기 127구 투혼을 펼친 뒤 나흘 휴식 만에 등판한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은 목 통증을 호소해 2이닝 만에 교체됐습니다.

롯데는 엎치락뒤치락 접전 끝에 SSG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 축포를 울렸습니다.

5회 말 전준우의 역전 3점 홈런 뒤 곧바로 추격당한 롯데는 6회 말 대타 정보근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7회 말 김민석의 솔로 홈런과 안권수의 적시타로 전준우가 홈을 밟아 2점을 추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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