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이성규 '천금 적시타'…삼성, KT 꺾고 4연승

  • 작년
대타 이성규 '천금 적시타'…삼성, KT 꺾고 4연승

[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8회에 터진 대타 이성규의 천금 같은 적시타로 이틀 연속 KT를 한 점차로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KT는 8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이 2-1로 앞선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KT 강백호가 시원하게 배트를 돌립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시즌 4호 아치.

삼성과 KT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과 고영표의 호투로 2-2 동점 상황이 이어지던 8회초.

삼성이 바뀐 투수 손동현을 상대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듭니다.

타석에는 대타 이성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결승 타점을 올립니다.

최근 부진한 오승환을 대신한 새 마무리 좌완 이승현은 볼넷 하나를 허용했지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원태인의 시즌 2승을 지켰습니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밸런스가 손에 꼽을 만큼 안 좋아가지고 그냥 내려놓고 편하게 하자고 생각했던 게 오히려 경기 들어가면서 점점 밸런스 잡히고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틀 연속 한 점차 승리를 거둔 삼성은 4연승을 내달렸고, KT는 4년 만에 8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기아가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후 최형우가 큼지막한 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갑니다.

이어 황대인이 좌완 이우찬의 145km짜리 직구를 그대로 걷어 올려 담장 밖으로 보냅니다.

기아 선발 앤더슨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선두 SSG는 홈에서 두산을 대파하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SSG 선발 오원석은 5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거뒀습니다.

두산은 4연패 늪에 빠지며, 꼴찌 한화에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둔 NC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이성규 #대타_적시타 #삼성 #4연승 #KT #8연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