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하와이 산불 사망자 100명 넘어…대피로는 오직 하나

  • 9개월 전
[이슈+] 하와이 산불 사망자 100명 넘어…대피로는 오직 하나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참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잔해 온도가 너무 높아 실종자 수색에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아직 진화가 덜 된 가운데 주민들이 대피도 못 한 채 속수무책으로 희생될 수 밖에 없던 이유에 대해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하와이 산불 소식, 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하와이 마우이섬을 휩쓴 산불로 지금까지 희생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지 8일째인데도 진압이 더딘 이유는 뭐라고 봐야할까요?

산불 장기화에 사망자는 열흘 사이 200명에 육박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을 해 봐야 정확한 희생자 숫자를 알 수 있을 듯 한데요. 잔해 온도가 너무 높아 수색견들이 접근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요?

뉴욕타임스는 산과 해안 사이에 위치한 라하이나에서 화재 당시 외부 지역으로 대피할 수 있는 도로가 거의 하나만 남은 상황에서 차량 정체로 제때 빠져나가지 못한 많은 주민이 희생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실상 도피로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망자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이 불과 4명 뿐입니다. 신원 확인 작업은 왜 이렇게 더딘 걸까요?

이런 상황에서 구호 활동도 시급한 상황인데요. 정부의 구호가 지연되면서 자원봉사자가 식수와 휘발유를 배급하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급한 초기 대응에 생존자들의 불만도 극에 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가운데 희생자 유가족을 두번 울리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마우이섬에 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심지어 땅 투기꾼들까지 기웃거리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재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강풍에 날린 전선이 하와이 산불을 일으켰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전력회사가 피소됐다고요?

이번 산불이 가져온 환경 파괴가 심각하다는 것도 걱정이에요? 식수도 마시기 어렵다고 합니다. 오염 가능성 때문이겠죠?

세계적인 관광지의 참사인 만큼 세계적인 구호 활동도 절실해 보이는데요. 현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도움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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