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느린 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국가적 비상상황"

  • 9개월 전
[뉴스포커스] 느린 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국가적 비상상황"


남해안에 상륙한 제6호 태풍 '카눈'이 느린 속도로 한반도 내륙을 관통 중입니다.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머금고 있어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는데요.

수도권은 오늘 밤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대본은 이번 태풍을 국가적 비상 상황으로 생각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관련 내용들,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현재 태풍이 어디쯤 위치해 있는지부터 알아볼까요?

규슈를 지나면서 태풍의 세력이 다소 약화됐다고 하죠. 중심기압이 다소 높아지고 최대풍속은 다소 느려졌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그럼 지리산을 넘어서면서 강도가 '중'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나요?

원래 태풍 카눈이 중국 쪽으로 예상이 되었다가 다시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했다가 결국 우리나라로 오게 됐는데요.
이렇게 태풍의 진로가 계속 바뀌는 것이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하던데, 왜 진로가 계속 바뀐 건가요?

오전 9시 수도권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태풍 위험 반경안에 든다면 정말 위험할 텐데요?

태풍강도가 '중'으로 다소 약화가 됐다고 해도 최대풍속이 초속 32m 정도 된다고 하던데요. 이 정도면 어느 정도의 강풍인 건가요?

태풍강도 '중' 정도면 역대 우리나라를 강타해 피해를 줬던 태풍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보면 되는 건가요?

태풍의 속도가 느린 것도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건 왜 그런 건가요?

태풍은 비와 바람을 동시에 몰고 오기 때문에 더 위험한데요. 이번 태풍은 비와 바람 중 어느 것에 더 대비를 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지금 태풍이 경남 쪽에 머물고 있는데, 부산에 보면 초고층 빌딩들이 많지 않습니까? 태풍이 느리게 지나가면 빌딩 사이로 부는 빌딩풍이 더 위험하다고 하던데, 맞습니까? 왜 그런 건가요?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상륙할 때 만조시간이 겹쳐 부산, 울산, 경남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태풍과 만조가 겹치면 훨씬 더 위험할 것 같은데, 어떤 대비를 해야 할까요?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면 도심에 내린 비가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해 하천 주변 침수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이번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서 우리가 경험했지만 하천 범람으로 지하차도까지 침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도 잘 점검해야 할 것 같아요?

정부에서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상황을 국가적 비상상황이라 보고 행정기관 및 민간 기업에게 출·퇴근 시간 조정을 적극 권고했는데요. 현재 상황에서 가능하다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게 좋겠죠?

서울에 태풍이 직접적으로 오는 건 얼마 만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태풍을 경험하지 못한 분들은 비바람 정도 불고 말겠지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오늘 퇴근길부터 조심해야 하는 건가요?

바람과 함께 비도 걱정입니다. 특히 강원영동에는 시간당 60~8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이 지역은 과거 산불이 여러 번 낫던 곳이라 이런 폭우에 취약하고, 그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본부장님, 태풍 카눈이 언제쯤 한반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보시는지요. 태풍이 생을 다하는 시점은 언제로 보면 되나요?

정부가 태풍 카논 영향으로 잼버리 야외행사들을 전면 취소했는데요. 내일 있을 폐영식과 케이팝 공연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태풍의 위력이나 진로가 내일 정도면 공연을 진행하는데 문제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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