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이어 서현역…'묻지마 범죄' 대책 있나

  • 9개월 전
신림역 이어 서현역…'묻지마 범죄' 대책 있나
[뉴스리뷰]

[앵커]

지난달 신림역에서 흉기난동이 발생한 지 13일 만에 분당에서도 행인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묻지마 범죄'에 대해 새로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래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분당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곳은 사람이 많이 몰리는 대형 쇼핑몰 안이었습니다.

불과 13일 전 발생한 신림역 사건도 대낮, 유동인구가 많은 길거리에서 벌어졌습니다.

"일련의 사건들은 그 누구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의 범죄와 궤를 달리하며 사실상 테러행위와도 같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이른바 '묻지마 범죄'로 불리지만,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합니다.

"그 범죄 유형을 '묻지마'라고 이야기하면서, 범죄 원인이 없는 상태에서 계속 대책을 만들어가는 거잖아요. 이 묻지마 범죄라는 정의가 지워져야 대책이 만들어질 수가 있죠."

불특정 다수가 피해를 입은 것은 같지만, 신림역 사건 피의자 조선은 또래 남성만을 노렸다는 점에서 분당 사건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무차별 범죄 내에 이를테면 현실불만형, 정신질환형, 또는 약물 복용형 그렇게 분류를…"

유사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는 건 사실이지만, 개별적인 범죄 동기를 분석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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