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서 답안 전달…토익 부정행위 브로커 송치

  • 11개월 전
화장실서 답안 전달…토익 부정행위 브로커 송치

취업준비생에게 돈을 받고 영어 어학시험인 토익과 텝스 답안을 제공한 브로커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는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20대 브로커 A씨와 이를 의뢰한 취업준비생 등 20명을 오늘(3일) 송치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의뢰자들과 시험에 응시해 빠르게 문제를 푼 뒤, 화장실 이용 시간에 미리 숨겨둔 휴대전화로 답안을 전송하거나 답안 쪽지를 화장실에 은닉해 건넨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SNS에 자신이 유명 어학원 강사 출신이며, 출연했던 인터넷 강의 등을 이용해 부정행위를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채희 기자(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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