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100만 원이 순식간에"…공포의 휴가철 물가

  • 11개월 전
[이슈+] "100만 원이 순식간에"…공포의 휴가철 물가


여름 휴가철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공포의 휴가지'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숙박비는 물론 먹을거리와 놀거리, 볼거리 물가가 모두 급등했기 때문인데요.

휴가지 물가가 얼마나 비싸길래 '억 소리'가 난다고 하는지, 이렇게 물가가 오른 원인은 무엇인지,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소장님 혹시 여름휴가 다녀오셨습니까? 물가가 너무 비싸 '공포의 휴가지'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실감하셨는지요?

'휴가' 하면 참 설레는 단어인데요. 특이 이번 여름 휴가는 코로나 격리의무 해제 이후 처음 맞는 터라 가족, 연인, 친구들과 계획 세우신 분들 많을 텐데요. 하지만 휴가지 물가에 놀라 직장인 절반이 여름휴가를 포기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요?

포기하는 마음도 이해가 가는게 물가가 높아도 너무 높습니다. 한 언론매체가 4인 가족의 하루 휴가 내역비를 뽑아봤는데요. 숙박비, 식비, 간식비, 교통비 등을 계산했더니 1박에 100만 원 규모였습니다. 이거 실화인거죠?

고물가 탓에 올여름 휴가는 포기했다는 분들, 잠깐의 호사라도 누려 보려고 호텔 뷔페를 알아보는 분들도 있는데요. 호텔 뷔페 가격 보고 깜짝 놀라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사실 소비자들은 서비스 등이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다는 반응인데요. 호텔 이용료를 비롯해 여름 휴가지 물가가 이렇게 전반적으로 오른 건 어떤 배경이라고 봐야할까요?

그래서 요즘 다시 등장한 단어가 바로 베케플레이션입니다. 지난해에도 등장했던 단어긴 합니다만, 올해는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베케플레이션, 어떤 의미인가요?

걱정스러운 건, 베케플레이션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역대급 폭우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상황이거든요?

그런데도 7월 물가상승률은 2.3%로 2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실 둔화세를 체감할 사람은 얼마 없을 거 같은데, 물가상승률이 최저를 기록한 배경은 뭔가요?

하지만 8월부터는 다시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소비자 물가가 8월부터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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