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 데뷔 첫 만루포…두산 시즌 첫 7연승

  • 10개월 전
강승호, 데뷔 첫 만루포…두산 시즌 첫 7연승

[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강승호의 데뷔 첫 만루포에 힘입어 키움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두산은 이승엽 감독 부임 후 첫 7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선취점을 내준 두산은 4회, 잘 던지던 키움 선발 최원태 공략에 성공했습니다.

양석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균형을 맞춘데 이어, 강승호가 최원태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라인드라이브성으로 잠실구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포를 터트렸습니다.

데뷔 10년 만에 첫 그랜드슬램을 신고한 강승호. 이승엽 감독은 강승호를 향해 엄지를 치켜 세웠습니다.

두산은 시즌 9승째를 챙긴 선발 알칸타라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더해 5-2로 키움을 제압하고 시즌 첫 7연승을 질주했습니다.

"탄도가 낮아서 안 넘어갈 줄 알았는데 넘어가서 기분 좋았고, 노림수가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아요."

나성범은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로 출루해, 최형우의 적시타 때 팀에 첫 득점을 안겼습니다.

나성범의 활약은 계속됐습니다. 6회 솔로포, 8회 투런포로 연타석 홈런을 폭발하면서 팀의 7-0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4연승을 달린 KIA는 KT를 끌어내리고 7위로 올라섰습니다.

선발 이의리는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을 올렸습니다.

선발 전원 안타를 친 선두 LG는 7회 타자 일순하며 6점을 뽑는 등 12-3으로 롯데를 대파했습니다.

4타점을 쓸어담은 추신수를 앞세운 SSG는 한화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9-7로 승리했습니다.

꼴찌 삼성은 7이닝 무실점 역투한 뷰캐넌과 홈런 포함 3타점을 친 피렐라의 활약을 묶어 NC를 8-0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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