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졌다' 박병호, 시즌 11호포…KIA 7연승 저지

  • 2년 전
'또 터졌다' 박병호, 시즌 11호포…KIA 7연승 저지

[앵커]

프로야구 '홈런 선두' KT 박병호가 또 다시 아치를 그렸습니다.

전날 끝내기 패배의 빌미가 된 수비 실수를 했던 박병호는 맹타를 휘두르며 속죄에 성공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1-0으로 앞선 1회, 전날 끝내기 패배의 빌미를 줬던 KT 박병호가 실수를 만회하는 투런포를 쏘아올립니다.

KIA 선발 이의리의 직구를 끌어당겨 시즌 11번째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최근 6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생산한 박병호. 이어진 2회에도 이의리를 두들겼습니다.

2타점 2루타로, 도망가는 두 점을 더 뽑아냈습니다.

박병호와 더불어 김민혁이 4타점을 올린 KT는 5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뽑으며 10점을 적립, KIA를 10-5로 제압했습니다.

"이의리 선수가 좋은 공을 던지는 선수이기 때문에 빠른 카운트에 승부해야한다는 생각도 있었고. 실투가 들어온 게 좋은 타구로 연결이 돼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KIA는 이의리가 3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내주며 8실점, 조기 강판된 가운데 연승 행진을 6경기로 마감했습니다.

2-0으로 앞선 6회 2사 2루에서 두산 신성현이 좌측 담장을 넘겨버립니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인 동시에 1,121일 만에 나온 대포였습니다.

7회 박세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한 두산은 5-1로 승리하며 키움을 4연패에 빠트렸습니다.

두산 선발로 나온 '영건' 최승용은 자신의 21번째 생일에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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