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IAEA 최종 보고서 내일 일본 총리에 전달…내용 촉각

  • 10개월 전
[뉴스프라임] IAEA 최종 보고서 내일 일본 총리에 전달…내용 촉각


국제원자력기구가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검증한 포괄보고서를 내일 일본 정부에 전달합니다.

구체적 방류 일정을 가늠할 최종 관문인데요.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일본센터장과 이야기나눠보겠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그로시 사무총장이 내일(4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일본 총리에게 방사성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보고서 앞에 '최종'이란 단어가 붙었는데, 해양 방류 일정을 결정하기 위한 사실상 마지막 관문이라고 보면 될까요?

IAEA는 지금까지 오염수 해양 방류 방법과 설비가 "타당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총 6차례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발표할 내용도 크게 달라지지 않겠죠? IAEA의 역할이나 전문성, 위상 등으로 봤을 때 최종 보고서의 신뢰성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없을지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설비 검사가 완료돼 '종료증'도 교부될 예정입니다. 이 두 가지 절차가 끝나면 기시다 총리가 언제라도 방류 시기를 결정할 수 있는데요. 바로 방류 일정을 발표할까요? 우선 반대 여론을 달래기에 나설까요?

일본의 연립 여당인 공명당 대표가 오염수 방류 시기와 관련해 해수욕 시즌은 피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는데요. 시기를 좀 늦출 뿐 올해 안에 방류를 개시 하자는 거죠? 기시다 총리가 이 발언을 고려할지 주목되는데요?

일본 민영반송의 여론조사 결과, 오염수 바다 방류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5%, 반대한다는 응답은 40%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찬반 논란이 있습니다. 일본 내 여론 어떻게 듣고 계신지요?

그로시 사무총장이 방일 후 우리나라와 뉴질랜드, 쿡 제도를 돌며 최종 보고서 내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직접 방문하는 배경이 뭐라고 보세요?

일본의 이런 설득과 이해 노력에도 주변국의 우려와 반대 입장이 계속된다면 일본이 할 수 있는 다음 시나리오는 무엇일까요?

오는 13~14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열립니다. 이를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IAEA 최종보고서 결론이 도출된 지 일주일여 만에 고위급 인사가 대면하는 자리인 만큼 양국의 최종 입장을 교환하는 자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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