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민생 행보…'출생 미신고 영아 보호' 한목소리

  • 11개월 전
여야 대표, 민생 행보…'출생 미신고 영아 보호' 한목소리

[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대학생들과 만나 청년 정책을 논의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청년 표심 공략에 나선 건데요.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강원도에서 현장 최고위를 주재하며 이틀 연속 장외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청년들과 만났습니다.

당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청년 정책들을 소개하고, 또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선데요.

앞서 당은 '천원의 아침밥', '토익 유효기간 5년 확대'와 같은 정책들을 발표한 바 있는데, 오늘은 학자금 대출이자 면제 등의 지원책을 소개했습니다.

김 대표는 중위소득 100% 이하까지 학자금 대출이자 면제와 함께 국가장학금 증액, 저리 생활비 대출한도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틀 연속 강원도를 누비며 민심 청취에 나섰는데요.

이 대표는 주문진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와 관련해 적법성 점검에 당이 나서는 한편, 첨단 산업 육성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연이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공세를 펼쳤는데요.

듣고 오시겠습니다.

"어업인들과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생계와 강원 경제의 직격탄이 될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방류가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이 아름다운 바다 동해에 핵물질 오염수가 흘러들어올 수 있는 상황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당은 "핵폐수 방류는 우리 바다에 대한 침공"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검증 특위 구성과 청문회 추진 의지도 재차 피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잇단 장외 여론전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돌팔이 약장수가 전국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검증 안 된 약을 파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반복된 선전 선동은 더 이상 국민들에 통하지 않습니다."

[앵커]

출생신고가 안 된 영아가 살해, 유기된 채 발견된 데 이어 출생 미신고 영아가 2,000여명에 달한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 여야가 대책 마련에 한목소리를 냈죠?

[기자]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국가가 국민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것은 너무나 부끄럽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아 출생 사실이 지자체에 통보되도록 하는 '출산통보제' 입법과 '의료기관에서 익명 출산을 가능하게 하는 '보호출산제'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 차원에서도 전담 TF를 구성해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번 사태의 심각성에 주목했는데요.

박광온 원내대표는 궁극적으로는 국가 지원을 받아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이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보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야가 대책 마련에 한목소리를 내면서 관련 입법도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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