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도심서 가스누출 추정 폭발…20여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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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도심서 가스누출 추정 폭발…20여명 다쳐

[앵커]

프랑스 파리의 도심에서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중상자 4명을 포함해 스무 명이 넘는 사람이 다쳤는데, 건물 일부가 무너져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의 도심 한복판에서 시뻘건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건물은 불길에 휩싸였고, 놀란 주민들은 서둘러 몸을 피합니다.

현지시간 21일 오후, 파리의 관광 지역인 라탱 지구 인근에서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깨닫자마자 거리 전체에서 가스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인근 주택과 패션 학교 등이 있는 건물이 불에 타고 일부는 무너졌습니다.

"팔에 매우 심각한 부상을 입은 여자를 봤습니다. 깨진 유리가 팔에 떨어졌어요.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네요. 괴롭습니다."

외신들은 4명이 중태에 빠졌고, 2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 피해자들이 깔려 있을 수 있어 인명 피해가 더욱 커질 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잔해더미 아래서 수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실종자 수는 잠정적입니다. 수치에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프랑스 수사당국은 불이 건물 내부에서 시작된 걸로 보이지만 사고 원인은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건물의 법규 위반이나 개인의 부주의 여부를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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