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우크라 '대반격' 부진…"러 방어태세 효과적"

  • 작년
[뉴스프라임] 우크라 '대반격' 부진…"러 방어태세 효과적"


우크라이나 대반격이 시작된 지 2주, 어느 정도 성과는 있었지만, 큰 진전은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반격 공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양상도 보이는데요.

길어지고 있는 전쟁, 권기창 전 우크라이나 대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이 드론으로 카호우카 댐 붕괴 전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사진 속엔 댐 위에 서 있는 차량이 보이는데, 이것으로 댐 붕괴가 러시아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차량의 어떤 부분을 유심히 봐야 합니까?

우크라이나가 대반격 작전을 시작하고 2주 동안 마을 8개와 영토 113㎢의 점령지를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예상보다 부진한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러시아의 방어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침공 초반에 세계 2위 군사력을 갖고도 우크라이나에 밀리는 모습이었던 러시아가 지금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막아내고 있는데, 그사이 전술에 변화가 있었던 걸까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주춤한 요인 중 하나로 무기 문제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지원받은 무기를 보니 고장이 나 쓸 수 없는 상태인 게 적지 않았고, 돈을 냈는데도 무기를 받지 못하는 상황도 일어났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아직 최대 타격은 안 했다고 하지만 이런 상황이면 대반격이 더 힘들어지지 않겠습니까?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러시아 참호에서 벌인 전투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엔 부대원들이 총격전을 벌이면서 이동하고, 불과 수 m 앞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총을 맞고 쓰러지는 모습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이를 두고 성과를 과시하려는 의도일 수 있지만, 백병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임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평가도 나와요?

나토 사무총장이 "나토 정상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회원국 가입을 공식 요청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확전을 우려한 것으로 보이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으로선 대반격 부진 속 전쟁을 유리하게 이어가기 어려운 점이 또 한 가지 생긴 모습이에요?

앞서 러시아가 "벨라루스로 이전하는 러시아의 전술핵무기의 배치 기간에 대해 정해진 기한은 없다"며 "미국과 나토가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안보와 주권을 위협하지 않는 것"을 철수 조건으로 들었는데요. 나토 사무총장의 이번 발언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회동 후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공급하지 않을 방침임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푸틴 대통령이 70세 생일을 맞은 시진핑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면 중러 협력관계를 과시하기도 했잖아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승패를 어떻게 규정해야 할지도 백가쟁명인데요. 이미 양측의 피해가 큰 상황에서 어느 한 쪽이 완승을 하는 식의 결과는 예상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종전과 협상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확전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전쟁이 장기화하면 푸틴 대통령이 정권의 붕괴 위기에 맞서 마지막 핵무기를 꺼내 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