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 바이든, 노조 찾아 첫 유세…"메이드 인 아메리카"

  • 11개월 전
'재선 도전' 바이든, 노조 찾아 첫 유세…"메이드 인 아메리카"

[앵커]

재선 도전을 선언하고 첫 유세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친노조' 대통령임을 강조하며 노조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리턴 매치'가 유력한 트럼트 전 대통령과는 나란히 높은 비호감도 속에 각축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재선 고지를 위한 첫 유세지로 바이든 대통령은 대표적인 경합지역 펜실베이니아주의 노조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 분야에서의 재임 성과를 들며, '메이드 인 아메리카' 미국 제조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월스트리트가 미국을 건국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한 것입니다."

앞서 미국의 주요 거대 노조들은 '바이든 지지'를 일찌감치 선언하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이를 두고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중요한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저는 역사상 가장 친노조적인 대통령인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리턴 매치가 유력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선 여론조사마다 호각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합주로 꼽히는 미시간에서의 여론조사 결과 동률을 기록했고, 12%는 누구를 지지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비호감도가 50%를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유권자들의 거부감이 작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현직 대통령으로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기소됐지만, 여론조사 기관들은 지표상으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결과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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