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물러가자 땡볕더위…주말 올해 첫 폭염특보

  • 11개월 전
소나기 물러가자 땡볕더위…주말 올해 첫 폭염특보

[앵커]

내일부터 요란한 소나기는 잦아드는 대신 날씨가 크게 더워집니다.

특히 주말에는 서울 등 전국 곳곳의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올라가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부터 전국 곳곳에서 쏟아진 요란한 소나기가 내일(16일)부터 잦아듭니다.

한반도 상공에서 수 일째 맴돌며 소낙비를 만든 찬 공기가 물러나면서 극심했던 대기 불안정이 해소되는 것입니다.

찬 공기가 물러난 자리에는 중국 대륙에서 달궈진 뜨거운 공기가 밀려와 자리 잡습니다.

내일(16일)부터는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0도를 웃돌겠고, 특히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33도, 일부 남부는 35도 안팎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낮 동안 상당히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야외 활동이나 작업 시 건강관리, 특히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폭염 수준의 더위는 다음 주 화요일쯤 해소되겠습니다.

다음 주 초·중반 제주를 비롯해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예년 같으면 제주는 장마가 시작할 시기이지만, 이번 비구름은 장마 기준이 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평년의 장마는 제주는 6월 19일, 중부와 남부는 23~25일 무렵 시작했습니다.

기상청은 아직 정체전선 이동에 불확실성이 크다며, 장마 시점에 윤곽이 잡히면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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