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딜레마 빠진 민주…의원들 방중도 도마 위

  • 11개월 전
싱하이밍 딜레마 빠진 민주…의원들 방중도 도마 위
[뉴스리뷰]

[앵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발언 파장이 이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소속 의원 5명의 중국 방문도 도마에 올랐는데요.

여당은 싱하이밍 대사와 민주당을 향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나온 싱하이밍 대사의 '베팅' 발언 등을 놓고 파문이 커지면서 민주당은 곤혹스러운 표정입니다.

"(윤 대통령이 싱하이밍을 위안스카이에 빗대면서 국민이 불쾌해했다고 지적했는데) …."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관계 개선 노력의 일환이었다고는 하나, 싱 대사의 발언을 계기로 한중 관계가 더 경색되면서 친명계에서도 '이 대표가 문제 제기를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생경제위기대책위 소속 의원 5명의 방중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방중단은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 기업들의 경제 활동 지원을 위해 두 달 전부터 추진했던 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에 관련된 수출이라든가 무역이라든가 경제적 측면이 중요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그런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

국민의힘은 '조공 외교', '사대주의'라며 맹비난에 나섰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 방중단을 향해 국격을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격을 잘 지켜주시길 바라고, 국민의 자존심도 잘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여권은 싱하이밍 대사와 이재명 대표를 싸잡아 비판하며 연일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싱 대사 추방 주장까지 나오지만, 한편에선 감정적인 대응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싱 대사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방중단이 귀국하면 또 한 번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싱하이밍 #이재명 #방중단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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