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으로 물든 서울..."BTS, 10번째 생일 축하해"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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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역사에 세계적인 기록을 쓰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늘(13일)로 데뷔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서울 시내 곳곳은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들었고, 세계 각국에서 모인 팬클럽 아미도 10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 10년, 20년 응원을 약속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자 도심 속 보라색 불빛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며, 서울 세빛섬이 팀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물들었습니다.

팬클럽 아미들은 앞으로 보여줄 멤버 7명의 행보와 성장을 기대하며, 10년, 20년 후도 함께하자고 약속했습니다.

[홍수경, 조미영 /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 : 10년 후, 20년 후, 30년 후에 너희 모습과 나의 모습이 너무 기대된다. 우리 즐겁게 잘 지내보자. 아미가 됐다는 걸 자랑스럽게 만들어준 방탄, 고맙고 사랑합니다. 방탄 영원하자! 아이 퍼플 유!]

복합문화공간 DDP도 BTS 10살 생일을 축하하는 문구와 함께 보라색 조명으로 환하게 도심을 밝혔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해외 아미들은 보랏빛으로 수 놓인 서울을 사진에 담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트니샤, 크리스티나, 샬데 / 미국 플로리다주 : 비록 지금 단체 활동은 안 하지만, 아직 여기 있잖아요. 방탄소년단의 문화는 개인적으로 저를 많이 바꿔놨어요. 그들은 제가 삶에 많은 어려운 것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줬어요. 그래서 그런 환경을 경험하기 위해 왔어요. 방탄소년단은 저희에게 많은 영감을 줘요. 그래서 그들의 뿌리를 보고 싶어서 여기 왔어요.]

서울 도심 랜드마크의 보랏빛 조명 장식을 비롯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BTS 페스타에서는 팬들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멤버 일부의 군 복무로 비록 완전체 활동은 없지만, 방탄소년단은 팬들을 위한 신곡 발표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RM, 지민, 제이홉 : 저희가 하는 것들을 10주년에 많은 분이 보시고 즐겁게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와. 벌써 10주년입니다." "그니까요. 시간이 참 빠르네요.]

[방탄소년단 : 방탄과 아미의 10주년을 축하합니다.]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각종 전시, 이벤트와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로 이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리더 RM이 직접 등장해 10주년 소... (중략)

YTN 차정윤 (jycha@ytn.co.kr)
촬영기자 : 이규 윤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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