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캄캄한 밤 번쩍…시뻘건 용암 '콸콸' 화산 분화 시작됐다 [영상]
  • 11개월 전
 
미국 하와이주의 킬라우에아 화산이 분화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4분경 미국 하와이의 킬라우에아 화산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서 분출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USGS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경계 수준을 ‘주의’에서 ‘경보’로, 항공 기상 코드를 황색에서 적색으로 높였다. 
 
 
다만 분화는 킬라우에아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만 국한됐다. 동쪽 및 남서쪽에 있는 리프트존(열곡대)의 갈라진 틈 등에서는 비정상적인 활동이 기록되지 않았다.
 
USGS는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화산 분출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새벽에 갑자기 섬광이 번쩍이더니 용암 분출이 시작됐다. 용암은 분수처럼 솟구쳤고, 이내 분화구를 가득 메웠다. 분화구 균열 사이로 시뻘건 용암이 콸콸 흘러내렸다. 분화는 날이 밝아지면서 점차 잦아들었다.
 
이번 분화로 용암이 메운 분화구 면적은 150㏊(헥타르)다. 오전 8시 기준 약 10m 깊이의 용암 바닥이 형성됐다. 분화 초기 단계에서는 최소 60m 높이에 달하는 용암 기둥이 치솟았다. 이후 약 15m 높이에 달하는 용암 기둥이 지속해서 발생했다.
 
킬라우에아 화산의 분화구는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내 폐쇄된 구역에 있다. 따라서 아직 용암 분출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화산가스 영향이 위험 요소...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8453?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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