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야구 최종엔트리 발표 초읽기…와일드카드는?

  • 11개월 전
항저우 AG 야구 최종엔트리 발표 초읽기…와일드카드는?

[앵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최종 명단이 다음주 중 발표됩니다.

연령 제한 없이 뽑을 수 있는 와일드카드 세 자리를 놓고 KBO 전력강화위원회가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24명의 야구 대표팀 명단이 다음 주 중 최종 확정됩니다.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들로 선발 기준을 세운 가운데, 나이와 연차와 무관하게 뽑을 수 있는 와일드카드는 3장.

와일드카드 경쟁에선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한발 앞서 있습니다.

개막 후 힘을 쓰지 못하던 박세웅은 5월 들어 3승, 평균자책점 1.88로 반등해 우리가 알던 '안경 에이스'로 돌아왔습니다.

군 미필이기도 한 박세웅은 3월 WBC 한일전과 체코전에서 호투로 국제 경쟁력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너무 잘하려는 의욕이 앞서다 보니까… 마음의 여유를 찾으면서 좋은 결과가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난 1일 상무에 합격한 NC의 좌완 에이스 구창모도 본궤도에 올라서는 중입니다.

박세웅과 마찬가지로 WBC에서 태극마크를 단 구창모이기에 어린 선수들로 꾸려질 투수진에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올 시즌 리그 최고 테이블세터로 떠오른 LG 외야수 문성주도 놓치기 아까운 매력적인 후보 중 한 명입니다.

현재 대표팀의 가장 큰 약점이 포수로 꼽히는 만큼 이 포지션에 와일드카드 1장을 활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단기전에선 마운드의 힘이 가장 중요한 만큼 투수 선발에 조금 더 공을 들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고심에 빠진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다음 주 월요일 회의에서 구체적인 윤곽을 잡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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