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감독에 류중일…위기의 한국야구 구하라

  • 2년 전
항저우 AG 감독에 류중일…위기의 한국야구 구하라

[앵커]

야인으로 지내던 류중일 감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령탑에 오르며 2년 만에 복귀했습니다.

류 감독은 위기의 한국 야구를 구해야 한다는 특명을 받았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2020시즌 LG트윈스 감독을 끝으로 현장을 떠났던 류중일 감독이 2년 만에 태극마크와 함께 현장으로 돌아옵니다.

대한야구소프트볼 협회의 공모와 면접을 통해서 이종범과 김재박 감독 등을 제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령탑에 뽑힌 류 감독.

감독 선발 과정에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던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시 대표팀을 맡은 류 감독은 도쿄올림픽 노메달과 지난 시즌 원정 술자리 코로나 파문으로 위기를 겪은 한국 야구를 구해야 합니다.

단순히 금메달만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되고, 공정한 절차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4년 전 자카르타에서 금메달을 따고도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며 자진 사퇴했던 선동열 감독을 떠올리면 류 감독의 어깨는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9월 10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남은 시간은 길어야 반년 남짓.

류 감독은 기술위원회와 함께 최대 3명의 와일드카드 선수를 포함한 선수 선발 작업에 가장 먼저 착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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