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만 줄여도 한 달에 2kg 뺀다…“제품별 당 5g 넘지 않게”

  • 작년


[앵커]
다이어트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다이어트 최고의 적은 바로 배고픔일텐데, 먹을 것 제대로 먹고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 달에 2kg은 너끈히 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윤승옥 기자입니다.

[기자]
다이어트를 중간에 포기하는 건 배고픔을 참기 어려워서입니다.

바꿔 말해 배고픔을 느끼지 않는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다이어트 전문가 김경곤 교수는 그래서, 평소처럼 세끼 식사를 다 하되, 간식에 들어있는 설탕, 즉 단순당의 함유량만 일단 줄이라고 합니다.

[김경곤 / 가천대 길병원 교수]
"우리 뇌 안에 쾌락중추 혹은 보상회로라고 하는 부분이 있어요. 단순당을 먹으면 자꾸 식욕이 당겨요. 더 딴 거를 더 먹게 돼요."

단순당 함유량은 제품에 표시돼 있습니다.

하루 기준치는 100g인데, 다이어트를 하려면 20g으로 낮춰야 합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제품 한개당 5g 이하가 좋습니다.

당 1g은 4kcal의 열량을 냅니다. 하루에 당을 80g 줄이면, 320kcal를 소모한 것과 같습니다.

[신윤아/ 단국대 교수]
"320kcal면 걷기로는 한 1시간 10분, 그리고 달리기로는 한 40~50분 정도 달려야 하거든요."

체지방 1kg은 약 7천kcal에 해당합니다.

단순당만 줄여도 3주에 체지방 1kg가 빠지는 겁니다.그런데, 이것만이 아닙니다.

단순당을 줄이면 식욕도 억제되기 때문에 식사량을 조금 더 줄일 수 있고, 한달에 2kg도 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운동으로 칼로리를 추가 소모한다면, 한달에 3~4kg도 줄일 수 있습니다.

단순당 5g에서 시작된 변화가 나의 몸과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손현정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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