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산책 나서는 MB…전직 대통령들 활동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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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산책 나서는 MB…전직 대통령들 활동 기지개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는 15일 측근들과 청계천을 찾아 산책에 나섭니다.

전직 대통령들이 저마다 공개활동에 기지개를 켜면서 정치권도 주목하는 분위기인데요.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신년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 이달 15일 서울시장 재직 시절 대표 치적인 청계천을 걷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근은 이 전 대통령이 옛 참모진들과 청계광장에서 모여 마장동까지 산책에 나선 뒤 점심식사 후 귀가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천안함 묘역 참배 일정을 시작으로 최근 연극 관람에도 나서는 등 활동 반경을 점차 넓히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산책 일정에서 별도의 메시지는 내지 않을 것이라고 이 전 대통령 측근은 전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지난 4월 대구 동화사를 방문하는 등 공개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사저 근처와 전통시장 등을 방문하며 공개 활동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평산마을에 정착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책방지기로 새로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26일 개점한 '평산 책방' 방문객은 1만 명에 달합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는 10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 개봉에 맞춰 영화 관람에도 나설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활동을 재개한 세 전직 대통령과 측근들은 모두 공개 행보에 대한 정치적 해석에는 선을 긋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시점, 여야 모두 정치적 구심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전직 대통령들의 행보에 여의도 시선이 더욱 집중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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