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억제력 강화 필요"…북·중 반발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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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억제력 강화 필요"…북·중 반발 일축

[앵커]

워싱턴선언을 두고 북한과 중국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대북 억제력 강화는 필요한 조치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회담 닷새 만에 대만과 인접한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대중 압박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워싱턴 강병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물인 대북 확장억제 강화 합의가 필요한 조치였으며, 워싱턴선언에 그 내용이 잘 담겼다고 평가했습니다.

"불법적인 핵·미사일 능력을 진전시키려는 북한의 노력과 안정을 해치는 위험한 수사에 대해 억제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일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믿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고 있는 북한과 중국의 반발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침략 의지가 반영된 적대시 정책이란 북한의 주장에 "한미는 북한과의 외교, 대화도 계속 추구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일부러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는 중국의 주장에 대해서도 과잉반응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지난주에 우리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축하했으며 국빈 방문은 이 역사적 순간을 기념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중국이 과잉 반응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남중국해 분쟁 등의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한미회담에서 인도·태평양 전략 공조를 확인한 지 닷새 만에 대만과 인접한 필리핀 정상을 만나 대중국 견제 행보를 이어간 것입니다.

백악관은 회담에서 국제법을 준수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협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미국은 중국의 위협에 대응해 필리핀 내 군기지 4곳을 추가로 사용하는 데에도 합의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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