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수단 교민 28명 수송기 탑승…대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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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수단 교민 28명 수송기 탑승…대피 성공"

[앵커]

내전이 벌어진 아프리카 수단에 머물고 있던 우리 교민 28명이 모두 무사히 대피에 성공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수단 교민들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쳐 내일(25일)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수단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8명이 포트 수단 공항에서 우리 군용기에 탑승 후 조금전 이륙했습니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 국민 28명 전원이 안전하게 위험 지역을 벗어나게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28명은 본인 의사에 따라 잔류를 희망한 1명을 제외한 수단 체류 우리 국민 전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민 28명을 태운 군용기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이동 중입니다.

그곳에서 한국행을 희망하는 26명은 대형 수송기에 옮겨탄 뒤 내일 오후 4시쯤 서울 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교민들의 건강 상태 확인 등 필요한 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들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벌 간 무력 분쟁이 격화하고 있는 수단에서는 현재 미국과 사우디에 이어 프랑스,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이 자국민 대피를 시작한 상황인데요.

우리 정부에서는 조태용 안보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합류하지 않고 서울에 남아 수단 교민 구출을 지휘했습니다.

조금전에서야 구체적인 대피 사실이 공개됐을 만큼 상황이 매우 긴박하게 돌아갔다는 게 정부의 설명인데요.

대통령실은 작전 초기부터 윤 대통령이 상황을 실시간으로 챙기며 우리 군용기와 청해부대 등의 긴급 파견을 지시했으며, 미국으로 향하는 기내에서도 관련사항을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작전 과정에서 미국과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우방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았으며, 이와 관련하여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재동 기자 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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