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서 구호품 받으려다 최소 78명 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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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서 구호품 받으려다 최소 78명 압사

내전이 9년째 지속되고 있는 중동의 최빈국 예멘에서 구호품을 받으려 몰려든 군중이 대거 압사하는 비극이 빚어졌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19일 오후 예멘 수도 사나의 한 자선행사장에서 구호품을 받으러 몰려든 빈민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눌리거나 밟혀 숨졌습니다.

사망자만 최소 78명, 부상자도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지역을 통치하는 후티 반군 측은 사태의 책임을 민간 주최 측에 돌린 반면, 목격자들은 무장 군경이 군중 통제를 위해 허공에 총을 발사한 데서 비롯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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