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 토크콘서트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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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 토크콘서트로 만나요

[앵커]

4월 11일, 오늘은 중국 상하이로 망명한 독립운동가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한 날입니다.

출근길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이 시작된 그날을 기억해 보겠습니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김희곤 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희곤 /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

네,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가장 먼저 4월 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일입니다. 이날이 가지는 의미부터 짚어주시죠.

[김희곤 /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

3.1 운동에서 독립국이라고 선언을 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 국가 이름을 누가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그러니까 황제가 주권을 가지는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는 그 과정. 그 역사적인 현장의 이야기들을 우리들은 그 가치를 잘 모르고 지내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역사에서는 최초로 민주공화제를 만들어내고 세계사적으로 보면 전 세계 모든 독립운동을 하는 나라들이 어떤 나라를 만들려고 했을까.

그럴 때 우리는 독립운동으로 근대 국가를 만들어낸 아주 뛰어난 역사를 갖고 있다라는 의미를 되새기자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캐스터]

지난해에 비로소 기념관이 문을 열게 되었는데요. 이곳은 어떤 일을 어떤 곳인가요?

[김희곤 /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

주변을 둘러보면 또 나라 밖에도 마찬가지지만 독립운동의 영웅을 기리는 기념관들은 여럿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 중세적인 그 대한제국이란 나라에서 근대 국가인 대한민국으로 이렇게 발전해갈 수 있었을까 하는.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가는 국가 역사의 정맥. 그 발전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보여주는 기념관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국민들에게 대한민국 국가사의 발전을, 정맥을 보여드리자 하는 데서 이제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캐스터]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이야기를 널리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이는데요. 토크 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요?

[김희곤 /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

학술 강연회를 하면 좀 딱딱하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영화나 또는 사진, 일기, 이런 잔잔한 자료들을 가지고 대중들을 접하는 기회를 만들자고 토크 콘서트를 연간 진행을 합니다.

벌써 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진행을 했고요.

저희들이 마침 오늘부터는 상반기 특별 전시를 하는데 독립운동가들의 일상과 이상이라고 해서 일상생활은 고단하지만 그분들의 독립을 향한 이상은 굉장히 높았잖아요.

그래서 그들이 뭘 어떻게 하고 살았을까 하는 전시를 오늘 이제 막 개막을 하고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이틀 뒤인 모레는 그분들이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주제를 갖고 이제 진행을 하는데 연간 토크쇼를 통해서 대중들에게 다가가려고 합니다.

[캐스터]

독립운동가 모두를 기억해야 참 좋겠지만 그중에서도 꼭 기억해야 할 임시정부 수립의 일등공신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김희곤 /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

1910년에 나라를 잃고 나면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죠. 그리고 중국에서는 그 바로 직전에 신의 혁명이 일어납니다.

그러면 독립운동가들은 우리가 어떤 나라를 어떻게 되살려 세울까, 롤모델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상하이로 이제 집결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우리도 나아갈 길은 민주공화제야. 이건 사실 혁명이거든요.

그리고 1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쯤이면 우리는 그곳에서 우리의 몫을 다 해야 되겠어, 이런 이제 바탕이 상하이에서 이루어졌어요.

그래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만드는 과정이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파리강화회의를 겨냥해서 그렇게 움직인 분들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분이 신규식 선생이 있고요.

그가 파견했던 인물로 김규식 선생이 있고 또 상하이에서 독립운동가들을 이제 소집해서 조직해 나가는 과정에는 여운형이라는 분이 또 활약을 많이 하지요.

[캐스터]

마지막으로 올 한 해 기념관의 역점 사업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김희곤 /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

우선 전시는 지방에서 서울로 오시기 어려운 분들을 생각해서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들 8곳에 기억상자라고 해서 어찌 보면 큰 캐비닛을 생각하시면 될 텐데요. 그런 이동형 기억상자를 만들어서 순회 전시를 할 것이고요.

나라 밖으로는 올 가을에 베이징에서 한국 문화원에서 전시를 하고 또 이제 이후로도 계속 나라 밖 전시를 할 텐데.

한 가지만 덧붙인다면 지금까지 이제 미국과 연합작전을 펼쳤던 광복군의 이야기는 OSS, 널리 알려져 있지만 영국군에게 우리가 도움을 준 인면전구공작대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거든요.

그래서 런던에서 영국인 학자의 입으로 광복군이 영국군을 도운 스토리에 관한 것을 발굴하고 학술회의를 진행할까 합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희곤 /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

네,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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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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