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안정세 속 독감 재유행 조짐…"독성은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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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안정세 속 독감 재유행 조짐…"독성은 떨어져"

[앵커]

최근 코로나가 큰 폭의 확산세 없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자, 이번엔 독감이 다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겨울 유행했던 바이러스와는 다른 형태의 것인데, 환절기인 만큼 예방에 좀 더 신경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1만 3,375명으로, 한 주 전보다는 약 1,200명 늘었습니다.

개학에 이어 지난달 20일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유행 규모는 소폭 증가하고 있지만, 근 한 달 사이 두드러질 정도의 확산세가 아직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한겨울 유행했던 독감이 최근 다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3월 넷째 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3.2명으로 한 주 전 11.7명보다 늘었습니다.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4.9명보단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A형 독감 바이러스가 지배했던 한겨울과 달리 최근엔 B형 독감 바이러스의 등장이 눈에 띄는데, 통상 환절기엔 B형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형은 보통 겨울에 주로 많이 발생하고 독성이 조금 더 강합니다. B형 같은 경우는 3~4월 환절기 때 2차적인 유행으로 발생을 하고. 유행규모도 A형보다는 좀 작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절기를 맞아 독감을 비롯해 최근 리노바이러스 등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들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같은 생활방역에 좀 더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환절기 #B형_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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