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해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한미연합훈련 반발 관측

  • 작년
북한 서해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한미연합훈련 반발 관측

[앵커]

북한이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서해상으로 미사일을 쏘아올린 건 이례적인데,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9일 오후 6시 20분쯤 남포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여러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실시간 항적을 탐지했고, 탐지한 시간이 매우 짧아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도발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올해 '자유의 방패' 훈련은 1부와 2부 구분 없이 11일 연속 이뤄지며, 규모를 키워 전구급 실기동 훈련으로 진행됩니다.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7일 담화문을 내고 "한미 군사적 동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빈번하게 이뤄진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에 따른 북한의 반발성 행보로도 풀이됩니다.

미국은 이달 초 전략폭격기 B-1B와 B-52H, 무인공격기 MQ-9 리퍼를 한반도에 전개해 우리 공군과 연합훈련을 벌였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서해로 발사한 건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그동안 순항미사일이나 방사포를 서해로 발사한 적은 있었지만, 탄도미사일을 서해로 발사한 건 매우 이례적이란 평가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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