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용기 위협비행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 2년 전
북한, 군용기 위협비행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앵커]

북한 군용기 10여대가 심야 시간대 전술조치선 이남에서 위협 비행을 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1시간여 뒤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연쇄 도발을 감행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북한이 밤사이 군용기를 동원한 무력시위를 벌인 데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먼저 "어젯밤 10시 30분쯤부터 오늘(14일) 0시 20분쯤까지 북한 군용기 10여대의 항적을 식별해, F-35A 전투기 등을 출격시켜 비례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공중 무력시위에 나선 것은 불과 5일 만이고, 이번달 들어서만 세 번째입니다.

북한 군용기는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비행 금지구역으로 설정한 곳에서 북쪽 5km까지 접근했다가 북상했습니다.

우리 군이 북한 상공에 설정한 전술조치선을 넘어 군사분계선 북쪽 25km 인근까지 남하한 것입니다.

또 동부 내륙 비행금지구역의 북쪽 7km, 서해 북방한계선 북쪽 12km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위협 비행을 했습니다.

북한은 1시간여 뒤인 새벽 1시 49분쯤에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 1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12일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이틀 만입니다.

우리 군은 미사일의 비행 거리와 고도 등 세부적인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군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적인 도발에 대비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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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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