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통신 3사·은행 6곳 경쟁제한행위 전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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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통신 3사·은행 6곳 경쟁제한행위 전격 조사

[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통신 3사와 6개 대형 은행들에 대한 동시다발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들 업종의 과점을 지적하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한 지 12일 만인데요.

요금이나 가격, 수수료에 대한 담합 등 경쟁제한행위가 집중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통신·은행 업계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직권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오늘(27일) 오전부터 SK텔레콤·LG유플러스·KT 등 이동통신 3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통신·금융 분야에 실질적 경쟁 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에 공정위는 독과점 사업자인 통신 3사가 불공정 거래 행위를 통해 시장 경쟁을 제한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공정위는 통신 3사가 단말기 장려금, 고객 지원 등에서 자회사와 비자회사를 차별 취급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했는지 모니터링해 왔습니다.

실제 통신 3사 자회사인 5개 알뜰폰 사업자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은 2019년 37.1%에서 2021년 50.8%로 급등했습니다.

공정위 카르텔조사국도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기업 등 6개 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정위는 은행이 예대 금리나 고객 수수료 등을 담합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의 조사 여부와 내용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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