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중국발 입국자 PCR 폐지…"유행 안정"

  • 작년
다음달부터 중국발 입국자 PCR 폐지…"유행 안정"

[앵커]

국내외 코로나 상황이 점차 안정화되어 가면서 정부가 중국을 상대로 강화했던 방역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죠.

다음 달부터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도 해제됩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민혜 기자, 구체적인 계획이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다음 달부터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이 추가 완화됩니다.

지난달부터 강화된 방역조치 중에 현재 단기비자 발급제한 조치는 지난 11일, 항공편 증편 제한 조치는 지난 17일 해제가 된 상태인데요.

다음 달부터는 입국 전후에 받아야 하는 PCR 검사도 단계적으로 사라집니다.

입국 후 국내에서 받아야 했던 PCR 검사부터 다음 달 1일을 기해 해제가 됩니다.

또 열흘 정도 간격을 두고 입국 전 PCR 검사도 풀 계획인데요.

방역 조치 완화에 따른 영향을 지켜본 뒤 평가할 예정이라 해제 날짜는 좀 더 미뤄질 수 있습니다.

중국발 여객기의 도착지를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했던 조치도 다음 달 1일부터 사라져, 다른 공항을 통해서 입국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같은 완화 조치는 중국 내 유행도 안정화하고 있다는 방역당국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또 중국발 확진자 검사 결과 우려할 만한 변이는 없었고, 입국 후 양성률도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번 조치들이 완화된 뒤에 다시 중국에 재유행이 번진다고 하면, 다시 적용될 수도 있는 거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국 내 재유행이 돌 수 있다는 우려,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방역조치는 상황에 따라 언제나 유동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란 원론적인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방역조치가 계속 이어질지에 대해선 유행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는데요.

대체로 이번 해제 조치는 유행 안정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평가는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중국 내 검사의 정확도가 아직은 신뢰할 만한 정도라고 보기엔 어려운 만큼, 유증상자 관리나 변이 감시에 좀 더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중국발입국자 #PCR폐지 #단기비자발급 #유행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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