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계대출 7.8조 감소…통계 작성 이래 처음

작년 가계대출 7.8조 감소…통계 작성 이래 처음

주택 거래가 줄고 금리가 오르면서 지난해 연간 가계대출 잔액이 2002년 통계 편제 이후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6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4조1,000억원 줄었습니다.

가계신용이 줄어든 건 2013년 1분기 이후 약 10년 만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카드 대금 등 판매신용을 뺀 가계대출 잔액은 1,749조3,00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7조8,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이 28조1,000억원 증가에 그친 반면, 신용대출이 대부분인 기타대출이 35조8,000억원 줄어든 결과입니다.

이재동 기자 (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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