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코스피, 중국 재개방 기대 등에 강보합 마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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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코스피, 중국 재개방 기대 등에 강보합 마감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휴장을 했죠.

오늘은 국내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중국 경제의 재개방 기대 등에 강보합권으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0.16% 오른 2,455부근에서 거래됐는데요.

개장 초반 코스피는 2,430선까지 내려앉기도 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최종 금리를 예상보다 높게 올릴 수 있다는 우려에 장 초반 하락 압력을 받았는데요.

다만, 중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코스피도 반등 압력을 받았습니다.

중국 경제 재개방에 대한 기대가 중국 증시를 끌어올렸고, 코스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요.

다만, 지수가 보합권 근처를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0억원과 1천700억원을 순매수했구요.

외국인은 3천100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는데요.

삼성전자는 강보합권에 머물렀고, LG에너지솔루션은 3% 넘게 내렸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1% 미만의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앵커]

네, 중국에서 불어온 훈풍에 코스피가 작게나마 반응을 했네요?

[기자]

네, 중국 경제가 리오프닝, 즉 다시 봉쇄를 풀고 열리면서 경기 활동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일고 있는데요.

현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 대도시에서 교통 정체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지하철 이용객이 정상적인 수준에 가깝게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한,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서는 부동산 거래 규모가 크게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중국 증시 투자 수익률이 향후 12개월 사이 약 2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중국 경기가 살아나고 중국 기업의 실적까지 개선된다면, 최종 소비자와 가까운 우리나라의 전방 산업도 온기가 불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네, 미국 증시는 이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겠네요.

미국과 국내 시장에서 한 주간 주목할 만한 일정은 뭐가 있을까요?

[기자]

네, 미국에서는 이달 초순에 있었던 연방준비제도의 FOMC 의사록이 공개되는데요.

당시 연준은 0.2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인플레이션의 완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이번 의사록에서 금리인상 중단 조건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의사록 내용에 따라 긴축 우려가 다소 진정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물가도 발표됩니다.

한국에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가장 큰 이벤트입니다.

한국은행이 0.25%포인트 금리 인상이나 금리 동결 등 어떤 결정을 내리든 시장은 영향을 받을 것 같은데요.

특히, 금리 결정에 따른 환율 변동성에도 주의해야겠습니다.

[앵커]

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뉴욕 증시 휴장 등의 영향으로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증시는 강세와 약세 재료가 상존하고 있는데요.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나 국내 대기업의 주주환원 확대 소식 등은 긍정적인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 긴축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데요.

또한, 원달러 환율이 꾸준히 오르면서 외국인 수급도 그렇게 우호적이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코스피는 계속해서 좁은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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