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운명 가를 체포안…유시민 벌써부터 ‘부결’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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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2월 20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오늘 최고위원회 목소리, 이런 엄호 이야기도 조금 들어봤지만, 원외 인사들, 그러니까 야권의 스피커라고 불리는 인물들도 이제 체포동의안 정국이 되니까 등장했거든요? 다음 화면 바로 유시민 전 이사장 이야기를 조금 만나볼 텐데, 이런 이야기를 최근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실명을 공개해서 조금 파문이 되었었던 바로 이 ‘민들레’라는 매체에 유 전 이사장이 오랜만에 글을 조금 썼더라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제거하려는 이유에 대한 가설 두 가지. 첫 번째, 글쎄요. 제가 이렇게 구체적으로 다 읽는 게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나왔으니까 읽어볼게요.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싫어해서 감옥행을 지시했다. 검사들이 인정받으려 수단, 방법을 안 가리고 행동한다. 두 번째, 전략설. 이재명 대표를 제거하는 의지로 민주당의 다른 야심가들의 움직임을 기대하고 있다. 이 두 분석을, 글쎄요. 김재원 의원께서는 어떻게 조금 해석하십니까?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첫째, 이번 사건이 사실 직접적으로 수사가 계속 더 진행되는 과정은 사실 온 국민이 알다시피 남욱 변호사가 미국에서 들어와서 그다음에 이제 수사를 받으면서 굉장히 여러 가지 사실을 폭로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수사가 훨씬 더 활기를 띠게 된 것이고요. 그다음에 그전 단계에서는 유동규 씨가 사실은 이제 경기 중에 석방이 되면서 언론에 인터뷰까지 하면서 이게 굉장히 많은 또 폭로를 해왔거든요? 이 두 사람의 진술이나 두 사람의 폭로가 사실은 수사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었죠. 그런데 저런 사람들의 폭로가 과연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배후에 있는 것인가. 윤석열 대통령이 유동규 씨나 남욱 변호사를 부추겼느냐. 그렇게 이야기하면 사실 할 말이 없지 않겠습니까?

거기다가 최근에 보면요,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은 뭐라고까지 하냐 하면, 검찰의 수사를 받고는 ‘정치인들이 참 무섭다. 정치인들이 저렇게 거짓말을 하는 것을 보고 정말 두렵다.’ 그런 이야기까지 하면서 이제 있는 사실 그대로 이야기하겠다고 하고 있고, 또 여러 가지 근거 자료도 전부 제시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김성태 전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수사의 배후에 있는 것이냐. 그렇게 이야기하면 그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보죠. 저는 옛날에 곶감이 무서워서 호랑이가 도망간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정치인들을 무서워하는 조폭 이야기는 진짜 처음 듣거든요.

그것이 그만큼 조폭이 봐서도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고 있어서 개탄하는 그런 이야기인데, 이런 과정을 거쳐서 지금 계속 수사가 더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것을 이재명 대표를 윤 대통령이 싫어해서 수사를 압박했다고 이야기하는 자체가 저는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보고요. 이재명 제거 의지로, 이재명을 제거하기 위해서 수사를 하면 민주당의 야심가들이 드러날 것이다. 이것은 정치권 내의 현상이죠. 그것을 대통령이 직접 이재명 대표를 제거하기 위해서 제거해서 민주당의 야심가들을 등장시킬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도 억측이죠. 그래서 저는 유시민 작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 이제 그냥 지지자들에게 하나의 이야깃거리를 만들어주는 정도일 텐데, 사실 이런 비슷한 이야기했다가 재판까지 받으시고 계셨는데 조금 자제하시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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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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