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대 영업이익에도…통신 3사 저마다 속앓이

  • 작년
1조대 영업이익에도…통신 3사 저마다 속앓이
[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이동통신 3사의 영업이익은 4조원대를 넘었습니다.

각각 1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는 실적을 낸건데요.

그렇지만 내부 사정들로 속앓이를 하면서 마냥 웃지만은 못하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통신 3사는 지난해 모두 각각 1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5G 가입자 증가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사업들이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입니다.

하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웃을 수만은 없는 실정입니다.

KT는 차기대표 선임 과정에서 유례없는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사회가 구현모 현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지은 지 두 달이 채 안돼 이를 없던 일로 하고 재선임 절차에 들어간 것입니다.

최대주주 국민연금과 정치권 일각에서 선임 절차 투명성 지적이 잇따르자 원점으로 돌아갔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KT는 모든 단계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홈페이지에 '대표이사 공개 모집 공고'까지 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에 뒤이은 유선망 장애 사고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도 질타가 이어졌는데,

"LG 유플러스가 다른 업체에 비해서 개인정보 유출이나 디도스 공격에 취약하거나 관련된 정보인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 부분 지금 저희들 문제점을 지적해서 종합적인 대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원인 파악과 보상절차로 여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SK텔레콤은 5월 말까지 5G 28GHz 망 구축 의무를 충족하지 못하면 KT와 LG유플러스처럼 주파수를 반납해야 합니다.

통신사들에겐 5G 요금제 다양화 주문 압박도 적지 않습니다.

5G 중간구간 세분화 등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수익성 악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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