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도 마스크 벗었다…커진 응원 함성에 열기 '후끈'

  • 작년
경기장도 마스크 벗었다…커진 응원 함성에 열기 '후끈'

[앵커]

정부 방침에 따라 실내 경기장에서도 마스크 없이 응원을 할 수 있게 됐는데요.

함성 소리가 더 커지면서 경기장 분위기도 한층 뜨거워졌는데요.

박지운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장 안팎으로 마스크를 벗은 관중들이 보입니다.

정부 방역 조치에 따라 실내 경기장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 수준으로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불안하긴 해도 맘껏 함성을 지를 수 있어 홀가분합니다.

"마스크를 벗고 경기를 관람하는 게 한편으론 조금 걱정되긴 하는데, 오랜만에 벗으니까 후련하고 열심히 경기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직은 마스크를 벗는 게 어색한지 마스크를 쓰고 있는 관중도 상당합니다.

"아직은 코로나 주변에 걸린 친구들도 있고 그래서 편하게 벗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정규 리그가 한창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등 실내 스포츠 종목들은 이번 방역 조치를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들 종목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한 뒤 한때 관중이 1/10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전보다는 관중이 줄었던 건 사실이고요. 이번 마스크 해제를 계기로 예전의 관중 분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경기장이 응원의 열기로 가득 찼으면 좋겠습니다."

커진 팬들의 응원 함성에 경기장 분위기도 달아올랐고 이에 호응이라도 하듯 코트를 누비는 선수들의 몸놀림도 한결 가벼워 보입니다.

2년 만에 마스크를 벗은 스포츠 경기장, 이번 조치로 활기찬 응원 문화가 돌아올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KBL #실내마스크해제 #코로나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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