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유플러스 정보 유출 일파만파…알뜰폰 사용자도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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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G유플러스 정보 유출 일파만파…알뜰폰 사용자도 털렸다

[앵커]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초 알려진 18만 건보다 규모가 더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해당 통신사 망을 쓰는 알뜰폰 사용자들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관리 사각지대에 있다는 것입니다.

서형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발생한 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해당 망을 빌려 쓰는 알뜰폰 사용자도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2일 오전 기준 LG유플러스 관련 알뜰폰 사용자의 피해 신고는 모두 6건으로, 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불황에 최근 통신시장에서 알뜰폰 회선은 16% 비중까지 몸집을 불렸는데, 이중 LG유플러스망 사용자는 30% 정도입니다.

문제는 이들의 경우 LG유플러스의 직접 고객이 아니기 때문에 피해 안내와 확인, 향후 있을지 모를 구제 등에서 사각지대로 남을 수 있다는 겁니다.

알뜰폰 업체들은 지켜보고만 있는 상황입니다.

한 관계자는 관련 데이터는 LG유플러스가 관리하기 때문에 통보를 받기 전까지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측은 IPTV나 인터넷 등 다른 서비스 사용으로 인해 개인 정보 유출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관련 사실을 인지한 후 알뜰폰 사업자와 사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의 경우는 확인 작업 중이며 해당 사업자에서 별도로 안내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유출된 데이터가 2018년 것이라고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이동통신사로 옮겨간 고객 등을 포함해 피해가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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