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한국 복귀 타진 '쇼트트랙 레전드' 안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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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한국 복귀 타진 '쇼트트랙 레전드' 안현수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을 만나보는 입니다.

쇼트트랙계의 레전드죠.

빅토르 안, 안현수가 국내 복귀를 추진 중입니다.

한국에서 러시아, 그리고 중국을 거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려는 빅토르 안을 오늘의 에서 만나봅니다.

지난해 말 빅토르 안은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공개 채용에 응시했습니다.

현재 면접을 앞두고 있는데요.

성남시청은 그의 친정팀이기도 합니다.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지 12년 만에 국내팀 지도자 복귀를 추진 중인 겁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 대회에서 1000m, 1500m, 5000m 계주에서 금메달,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그의 나이 21살, 한국의 쇼트트랙 황제로 우뚝 섰는데요.

그러다 2011년, 그는 '안현수'에서 '빅토르 안'으로 바뀝니다.

당시 소속팀이었던 성남시청이 빙상팀을 해체하자, 러시아로 귀화했고 러시아 국기를 달고 선수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또다시 3관왕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2020년, 선수 생활 은퇴 후엔 중국팀 코치로 빙판에 복귀했죠.

쇼트트랙 최대 라이벌 팀인 중국에 합류하는 것을 놓고 국내 팬들의 비난도 이어졌는데요.

그는 중국에서 지도자로 활약했고, 중국 쇼트트랙팀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4개를 따내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빅토르 안은 지난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행보와 비난에 대해 입을 열기도 했습니다.

"난 오로지 운동을 잘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면서 "다른 것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고 설명했고, 쇼트트랙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쇼트트랙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현재 성남시청에는 쇼트트랙 한국 여자 대표팀의 간판이죠.

최민정 선수가 속해 있습니다.

만약 빅토르 안이 성남시청 코치로 부임한다면 두 사람이 낼 시너지 효과도 기대가 되는데요.

쇼트트랙의 황제, 빅토르 안의 국내 복귀는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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