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경제 연착륙 신호탄?…"미국 임금 상승세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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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의 경제읽기] 경제 연착륙 신호탄?…"미국 임금 상승세 진정"


고강도 통화 긴축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미국 경제가 불황을 피해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던 임금 급등세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는 조짐이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관련 내용,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미국 근로자들의 임금 급등세가 다소 누그러졌다는 12월 고용 보고서가 나오며 너무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은 최적의 경제 상황을 의미하는 '골디락스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금 상승률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길래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건가요?

'물가 관리'와 '고용 창출'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딜레마를 겪는 연준에게 임금 급등세가 꺾이고 실업률도 낮아졌다는 건 이상적인 소식일 텐데요. 만약 현재와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필요성도 낮아지게 되는 것 아닌가요?

미국 금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변수는 오는 12일에 발표될 소비자 물가지수입니다. 시장에서는 12월 CPI가 6%대로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여전히 5%에 이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미국과의 금리 격차 등을 고려했을 때 한국은행이 오는 13일 사상 첫 7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미국의 CPI가 시장 예상대로 6%대로 내려갈 경우 영향은 어떨까요?

실적 발표 시즌마다 '풍향계' 역할을 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예상을 훨씬 밑도는 잠정 실적을 내놓으면서 다른 기업에 대한 기대치도 더욱 낮아지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어떤 상황입니까? 호실적이 예상되는 업종은 없나요?

문제는 반도체 업황의 '혹한기'가 이어지는 등 기업들이 올해 1분기에도 실적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건데요. 부진한 실적을 회복하려면 생존 전략을 어떻게 모색해야 할까요?

지난해 소득 하위 20% 가구의 전기·가스요금 등 연료비 부담이 다른 가구들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저소득층에게 부는 겨울 한파가 더욱 매서워지는 모습인데, 부담이 얼마나 증가했나요?

전기와 가스요금에 이어 올해 대중교통과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의 줄인상이 예고되어 있는 만큼, 필수 생계비 비중이 높은 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는데 지원안이 두텁게 느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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