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역대급 '부동산 빙하기'…청양경쟁률도 한 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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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역대급 '부동산 빙하기'…청양경쟁률도 한 자릿수


가파른 금리 인상과 역대급 거래 절벽 속에 부동산 시장이 그야말로 빙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올해 아파트값은 외환위기 후 최대 폭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는데요.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과 함께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올 한 해 부동산 시장이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탄 모습입니다. 특히 아파트값이 연일 하락세인데 그 폭이 외환위기 후 최대 하락 폭이란 분석이 나오거든요. 공동주택 가격이 이렇게 큰 폭으로 떨어진다는 건 어떤 의미인 건가요?

특히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방보다는 수도권이, 수도권에선 서울보다 경기와 인천지역 하락세가 두드러진 모습입니다. 이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특히 거래 절벽 현상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의 한국 부동산 매수세 역시 올 들어 크게 꺾였는데요. 달러화 강세에도 미국인의 국내 부동산 투자까지 줄어든 건, 어떤 이유라고 봐야 할까요?

그런데 그동안 매매와 전세 거래는 실종된 지 오래됐음에도 월세 시세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월세마저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이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이런 부동산 시장 거래 절벽이 우려스러운 건, 미분양 물량이 쌓이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입니다. 특히 최근엔 올해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둔촌 주공의 분양 성적표가 기대 이하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런데 올해 전국 주택거래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취득세 기준이 바뀌기 전에 증여를 마무리하는 움직임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겠죠?

역대급 거래 절벽에 정부가 대출 및 세제 규제 완화 등의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특히 다주택자의 취득세 중과 해제를 검토 중인데요. 취득세 중과 해제가 부동산 시장엔 어느 정도나 영향을 미칠까요?

또 정부가 내년에 소득제한이 없는 특례보금자리론을 출시하기 위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서민 실수요자의 가계 대출이자 상환 부담을 덜기 위해서인데요. 일각에선 실효성이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이 연착륙 유도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이런 상황에서 내년 부동산 시장은 어떨지도 걱정입니다. 일각에선 더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만, 일부에선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 만큼 혼란스러운 것도 사실인데요. 이런 엇갈린 시장 반응이 나오는 건 왜 그런 건가요?

그렇다면 수요자 입장에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도 고민입니다. 무주택자들의 경우에도 잠시 청약을 하지 않는 게 답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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