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뒤 월드컵은 사상 첫 3개국 공동 개최…경기 방식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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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 월드컵은 사상 첫 3개국 공동 개최…경기 방식 관심

[앵커]

92년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중동에서, 그것도 겨울에 열린 카타르 월드컵이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는데요.

48개국이 본선에 나서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가 될 전망입니다.

정다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년 뒤인 2026년 여름에 치러질 월드컵은 캐나다, 멕시코, 미국 등 북중미 3개국에서 공동으로 개최됩니다.

2002년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를 한 적은 있지만 3개국 공동 개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1970년과 1986년 대회를 연 멕시코는 월드컵 최다 개최국이 되며, 미국은 1994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캐나다는 처음입니다.

카타르 대회가 가장 작은 나라에서 열린 월드컵이었다면 북중미 대회는 개최국의 국토 면적으로 보면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대회가 될 전망입니다.

선수들의 적지 않은 이동 불편이 예상됩니다.

북중미 대회는 미국 11곳, 캐나다 2곳, 멕시코 3곳까지 총 16개 도시의 16개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8강전, 준결승전, 결승전을 포함한 대부분의 경기는 미국에서 치러질 전망입니다.

개최 도시가 많아진 것은 3개국 공동 개최의 이유도 있지만 본선 참가국 수가 현재 32개에서 역대 최다인 48개국으로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오세아니아에서 처음으로 본선 출전권을 확보하는 등 대륙별 본선 출전권에도 상당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아직 대회 방식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 지금의 4개국 1개 조 조별리그 방식을 고수할지, 조별리그에서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릴지 등이 관심사입니다.

참가국 및 경기 수 확대는 FIFA(피파)의 수익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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