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줄소환 예고…"소방서장 근무 지정 확인"

  • 2년 전
피의자 줄소환 예고…"소방서장 근무 지정 확인"
[뉴스리뷰]

[앵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이번 주부터 핵심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합니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과 소방대원들이 참사 당일 근무가 지정된 문건을 확보하고 실제 근무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주말 동안 진행된 참고인 조사를 바탕으로 이번 주 본격적인 피의자 소환조사를 진행합니다.

소환 1순위는 이태원 참사 전 인파에 따른 안전 우려 내용이 담긴 정보보고서를 묵살, 삭제, 회유한 혐의를 받는 용산서 전 정보과장이 유력합니다.

이후 대기발령 조치된 서울청 전 정보부장 등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가 불가피합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전 용산서 정보과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며 "이후 전 서울청 정보부장도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청 112상황실을 비운 류미진 총경 등 다른 피의자들도 참고인 조사가 끝나는대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소방의 대비, 대응과정에 대해서도 관련 문건을 확보해 수사 중입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사고 당일 오후 6시부터 소방대원들이 안전 근무 중이었고, 소방서장은 책임관으로 근무 지정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장관 등 행안부의 지휘책임에 대해서도 법령 검토가 진행 중입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경찰의 상황 조치에 대한 행안부 장관의 지휘· 감독권한이 있는지에 대해 정부조직법과 행안부 장관의 소속 청장에 관한 규칙 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수본은 압수물 분석, 관계자 조사 등 기초 사실이 확정되는대로 빠른 시간 내에 윗선으로 수사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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