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만 명대…접종률 여전히 '미미'

  • 2년 전
신규 확진 5만 명대…접종률 여전히 '미미'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명대로 그제보다는 조금 내려왔습니다.

7차 재유행이 공식화되면서 앞으로 확진자 수는 물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늘어날 전망인데요.

그럼에도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낮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올릴 만한 방법도 마땅치 않은 상황입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 5,365명입니다.

이틀째 6만 명대를 기록한 전날보다는 조금 줄었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8,000명 이상 많은 수치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23명으로 일주일째 300명을 넘겼고, 사망자는 하루 새 52명 나왔습니다.

7차 재유행이 시작됐음을 공식화한 방역 당국은 다음 달 또는 그 이후에 지난여름 수준의 규모로 유행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대 18만 명 발생, 정점 주간에 일평균이 13만 명이었던 지난 여름철 유행 수준 이내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확산세가 커지면 후행 지표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앞으로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이를 막아줄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저조한 상황입니다.

오늘 0시 기준 동절기 개량 백신 접종률은 18세 이상 성인 대비 3.4%.

이 가운데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10명 중 1명꼴입니다.

이번 겨울 유행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 강화 없이 대응할 방침이라 면역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대로는 겨울철 유행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률을 높이겠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접종 참여 독려 외에 이렇다 할 대안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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