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서 중간선거 투표…오늘 오후 결과 윤곽

  • 2년 전
미국 전역서 중간선거 투표…오늘 오후 결과 윤곽

[앵커]

조 바이든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첫 성적표가 될 중간선거 투표가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과의 윤곽은 한국시간으로 오늘(9일) 오후 쯤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연방 하원의원 전원 435명과 상원의원 35명, 36개주 주지사를 선출하는 미국 중간선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버몬트주를 비롯한 동부 지역부터 투표에 들어갔고 현지시간 오후 7∼8시 사이 대부분 투표를 끝내고 개표에 들어갑니다.

하원은 공화당의 안정적 우세, 상원은 초접전 양상이 막판까지 이어진 가운데 유권자들의 경제에 대한 압도적인 관심이 표심으로 어떻게 반영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제 투표의 가장 큰 이유는 인플레이션 대처입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미국인이 지금 물가가 너무 비싸다는데 동의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와 애리조나, 네바다, 조지아주 결과에 따라 상원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사전투표에 4년 전 중간선거 때보다 많은 4천50만명 이상이 참여한 점은 변수로 꼽힙니다.

만약 하원은 공화당이, 상원은 민주당이 수성할 경우 국정동력이 약해지긴 하겠지만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선 그래도 선방한 것으로 볼 수 있겠지만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승리할 경우 조기 레임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선거 결과가 한국에 미칠 영향도 주시할 부분입니다.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혜택에서 제외해 논란이 된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대해 공화당은 일찍부터 개정을 거론해왔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