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31% 급감‥세계 경기침체 여파

  • 2년 전
◀ 앵커 ▶

세계 경기 침체의 여파가 우리나라 기업에서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이익은 1년 전보다 31% 감소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작년보다 늘어 3분기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1년전보다 31%나 떨어졌습니다.

반도체 가격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전세계 경기침체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겁니다.

[김동원 / KB증권 상무]
"PC 업체, 그 다음에 아마존, 구글 같이 서버 업체, 이런 업체들이 고객사거든요. 안 팔리니까, 가격이 추가로 떨어질 것 같으니까 구매를 지연하거나 축소하는 거죠."

3분기 경제성장률은 0.3%를 기록했습니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성장 속도는 1분기와 2분기에 비해 느려지고 있습니다.

## 광고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줄어들고 수입은 크게 늘어나, 무역적자가 성장률을 끌어내렸습니다.

그나마 버텨주던 민간 소비도, 고금리와 고물가 여파로 4분기부터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
"우리가 외수 쪽에 성장 동력은 없어진다고 보고 , 내수도 고금리 영향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것 같아요. 역성장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이 돼요."

이렇게 경기 침체 신호가 본격화되면서, 다음달 로 예정된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폭도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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