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3점포' 푸이그, 4타점 폭발…키움, PO까지 '1승!'

  • 2년 전
'결승 3점포' 푸이그, 4타점 폭발…키움, PO까지 '1승!'

[앵커]

프로야구 키움이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T에 크게 이겼습니다.

푸이그의 스리런포를 시작으로 타선이 폭발하며 5전3승제 승부에서 2승째를 잡아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쉽게 끝나는 듯했던 1회 투아웃 상황.

키움 이정후가 1루타를 치며 공격의 포문을 엽니다.

김혜성까지 안타를 쳐 2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푸이그.

KT 선발 고영표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비거리 125m짜리 석점포를 쏘아 올립니다.

방망이를 뒤로 던지는 화끈한 '배트 플립'으로 선제 3점포를 자축한 푸이그는, 3회 조기강판 된 고영표를 대신해 올라온 데스파이네에게 적시타까지 뽑아내며 4타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이 순간을 위해 준비를 열심히 해왔는데 오늘 경기를 이겨 정말 기쁩니다. 플레이오프를 뛰고 싶었는데, 이렇게 결과가 좋아 행복합니다."

3타점을 올린 김준완, 2타점을 더한 김혜성 등 키움 타선은 장단안타 16개를 터트리며 KT에 9-2 완승을 거뒀습니다.

키움 우완 선발 애플러는 3회 유격수 신준우의 계속된 실책에 한 점을 내줬지만, 1사 만루 위기에서 김민혁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 탈출에 성공.

5이닝 1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5전3승제 승부에서 2승을 올린 키움.

이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준플레이오프 #키움 #KT #푸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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