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푸이그 막강 3·4번 타자…'깐부'의 힘

  • 2년 전
이정후-푸이그 막강 3·4번 타자…'깐부'의 힘

[앵커]

최근 눈에 띄는 프로야구 콤비는 바로 키움의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입니다.

부진하던 푸이그를 이정후가 끌어주면서 키움 타선이 더 막강해졌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홈런을 치고 돌아오는 푸이그를 가장 먼저 맞이하는 건 이정후.

4월부터 공들여 만든 홈런 세리머니는 누가 홈런을 치든 빼놓을 수 없는 두 사람의 의식입니다.

2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키움 타선의 버팀목은 리그 최고의 타자 이정후.

여기에 최근 부진하던 푸이그가 힘을 내고 있습니다.

최근 10경기를 살펴보면, 푸이그와 이정후는 나란히 3할4푼1리의 타율로 구단 내에서 가장 높습니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친 OPS도 구단 내 선두를 다툽니다.

한때 타율이 1할대로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져 8번타자로 내려 앉았던 푸이그는 최근 3번 이정후의 뒤를 이어 4번 타자 자리로 복귀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부진하던 푸이그를 옆에서 살뜰하게 챙겨준 건 이정후.

푸이그와 경기 내내 대화를 나누며 리그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했습니다.

향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에게 빅리그 경험을 전해주는 건 푸이그의 몫입니다.

"(푸이그 선수가) 한 번씩 돌출 행동을 할 때가 있어가지고, 그럴 때 진정시켜주는 그 정도 수준…"

"경기 후에도 함께 다닐 정도로 이정후 선수와 매우 가깝습니다. 이정후 선수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저를 존중해주고 잘해줘서 고맙습니다."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시작될 뜨거운 여름.

이정후-푸이그 콤비가 키움의 전력질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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