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무기 지원 속도 내는 서방…"방공체계 최우선"

  • 2년 전
우크라 무기 지원 속도 내는 서방…"방공체계 최우선"

[앵커]

러시아가 크림대교 폭발 이후 전방위적 보복공격을 감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 지원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첨단 방공체계 제공이 핵심인데요.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 그룹' 회의가 열렸습니다.

지난 4월 미국 주도로 출범한 협의체인데 나토 회원국과 한국을 포함한 5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회의에선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 특히 방공체계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였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다른 참여국에게 더 적극적으로 원조에 나서도록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도·순항 미사일과 드론 등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선 장거리·단거리 등 다양한 방공 시스템이 우크라이나에 필요합니다."

이미 서방 주요국들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게임체인저' 역할을 톡톡이 했던 하이마스 4기를 추가로 인도했습니다.

또, 미사일과 항공기를 모두 방어할 수 있는 나삼스 2기도 서둘러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이 주기로 한 자국산 방공무기체계 IRIS-T 4기 중 1기도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미사일 공격과 민간인 대상 테러에 대항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지원입니다."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 캐나다도 대공 미사일과 곡사포, 레이더, 드론 등 무기 기증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보복 공습에 1조원 가까이를 썼지만 들인 비용에 비해 효과가 떨어진데다, 지상 공격에 지대함 미사일을 쏘는 등 군비 부족을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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